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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뉴욕 증시에 상장..250억 달러 조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는 19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주식을 상장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뉴욕 증시에서 신규 주식공모(IPO)를 통해 사상 최대인 250억 달러를 조달한다.
공모가 주당 68달러로 계산하면 알리바바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1676억 달러로 미국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 닷컴의 1500억 달러를 상회한다.
알리바바는 중국 개인소비 확대를 배경으로 높은 성장력을 평가받아 상정 전부터 투자가가 큰 관심을 모았다.
초대형주인 알리바바의 등장으로 유입하는 자금이 미국 증기를 한층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999년 창업한 알리바바는 중국 상거래 관행에 맞춘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인터넷 판매사업을 확충해왔다.
지난 6월 말까지 1년간 매출액은 약 306조원에 이르고 고객 수도 2억7900만명에 달했다.
중국에서 6억명 넘는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인터넷 쇼핑 인구가 절반 정도인 점에서 시장 성장 여지는 아직도 무한한 셈이다.
다만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에는 불안 재료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인터넷 관련 기업에 대한 외자규제를 피하려고 케이먼 군도에 설립한 회사를 통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그래서 투자가는 알리바바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는 형태이기에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른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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