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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알리바바 은행업에 진출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업체 알리바바가 은행업에 진출한다고 관영 매체가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은감회)는 이날 알리바바가 30% 출자하는 저장왕상(浙江網商) 은행의 설립을 인가했다고 발표했다.
저장왕상은행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왕(淘寶網)에 출점하는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등에 대한 융자를 주로 맡을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支付寶)를 통해 인터넷 결제 시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알리바바는 작년 6월 개인 대상 온라인 자산운용상품 위어바오(余額寶) 취급을 개시했다.
고금리에 편리성이 많아 3월 말 시점에 잔고가 5412억 위안(약 92조6590억원)에 이른다.
저장왕상은행에는 알리바바 산하 금융자회사가 출자한다.
중국에선 중소기업이나 사영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민영은행 설립을 적극적으로 인가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텅쉰(騰訊)이 출자하는 은행 등도 설립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은감회는 민영항공 지샹(吉祥) 항공 자회사인 상하이쥔야오(均瑤) 집단이 30% 지분 참여하는 상하이화루이(華瑞) 은행 설립도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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