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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 홍콩 학생 도로점거 반중시위를 비판
월드스타 청룽(成龍)은 홍콩 중심가 도로 점거하고 반중시위를 벌이는 학생들을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청룽은 전날 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민주파 시위대의 점거 농성에 대해 "3500억 홍콩달러(약 48조4225억원)에 이르는 경제손실을 가져왔다는 뉴스를 보고 정말 안타까웠다"고 질타했다.
저우룬파(周潤發)과 류더화(劉德華) 등 중화권 톱스타들이 줄지어 홍콩 학생 시위에 성원을 보낸 것과는 달리 친중파로 유명한 청룽은 다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룽은 '강한 나라가 없으면 풍요로운 가족도 없다"는 노랫말을 인용하면서 '애국'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청룽의 이 같은 주장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면서 "인터넷상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띄워줬다.
하지만 홍콩 네티즌은 중국 측에 너무 기우는 청룽의 주장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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