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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콩 민주화 시위에 지지 대만총통 비판
중국 정부는 홍콩에서 민주파의 점거 시위에 지지를 표명한 마잉주(馬英九) 총통을 비판했다고 관영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판리칭(範麗靑)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측이 홍콩 문제에 이래라저래라 얘기해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또 판 대변인은 중국도 민주화에 나선다고 촉구한 마 총통의 발언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판 대변인은 대만이 홍콩 민주파를 지원하는 움직임에 대해 "대독 세력이 홍콩의 불법행위를 부추겨 홍콩을 교란하고 양안 관계의 발전을 해치려는 정치적 음모를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중국 당국은 대만에서 장기화하는 홍콩 사태에 대한 지지가 확산하는 걸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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