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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동생도 24살 연하 군가무단원과 결혼
중국 시진핑(習近平 61) 국가주석의 남동생도 형을 따라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미녀와 재혼했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시진핑 주석의 동생인 시위안핑(習遠平 58)이 배우와 사회자로 활동한 24세 연하의 장란란(張瀾瀾)과 부부 사이라고 전했다.
시위안핑은 전날 아버지 시중쉰(習仲勛) 전 부총리의 101번째 생신을 맞아 선전특구보(深圳特區報)에 기고한 장문의 글 속에서 아내가 장란란이란 사실을 공개했다.
아버지를 기리는 7000자에 달하는 기고문 가운데 시위안평은 500자를 할애해 2005년 만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전 가정을 이루게 된 장란란과의 애정역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간 해외 언론은 장란란이 비리 혐의로 낙마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비호를 받아 연예계에 승승장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시위안핑은 모두 중상모략에 불과하다며 장란란이 현재 현모양처로서 가정을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대혁명 때 실각한 아버지 때문에 형과 함께 갖은 고초를 겪은 시위안평은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선반공으로 일하다가 군대에 들어갔다.
인민해방군 뤄양(洛陽) 외국어학원을 졸업한 시위안핑은 대외무역과 정부기관에서 근무했으며, 형이 국가주석이 취임하자 국제에너지절약환경보호협회 회장을 맡았다.
시위안평은 이혼한 첫 번째 부인과 사이에 외아들 시밍정(習明正)을 두었다.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가무단 소속이던 장란란은 2000년부터 군 중요 경축행사에 사회자로 이름을 떨치다가 연예계에 진출해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2008년 장란란은 돌연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자취를 감쳐 그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지난 6월 쉬차이허우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래 그와 장란란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무성했다.
시진핑 주석도 외교관 딸인 첫 부인과 성격 차이로 헤어진 후 1987년 9살이나 아래인 인민해방군 가무단원인 펑리위안(彭麗媛)과 결혼에 골인했다.
중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은 현재 총정치부 가무단 단장으로 소장 계급의 장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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