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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 G20 앞두고 호주 미디어망에 침입
중국 정부와 관련 있는 해커집단이 호주 미디어 네트워크에 침입했다고 ABC 방송 온라인판이 14일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 사이버 정보보안업체 클라우드 스트라이크의 공동 창업자 드미트리 알페로비치를 인용해 호주에서 15일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해커가 이 같은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중국 해커집단을 '딥 판다(deep panda)'로 명명하고 이들을 추적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참석하는 만큼 중국은 호주 언론을 통해 뭔가 중요한 정보를 입수하려고 이들 해커를 침투시켰다는 관측이다.
이번에 호주 언론을 공격한 해커집단은 올해 중반 이라크 위기사태가 정점에 달했을 때 미국 외교정책 싱크탱크 컴퓨터망에 침입한 일당이라고 한다.
알페로비치는 해커집단이 중국 정부에는 대단한 전략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밀상 이유를 들어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당한 호주 언론사가 구체적으로 어느 곳인지를 공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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