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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안 92합의를 기초로 관계 발전해야”
중국 정부는 2일 대만 통일지방 선거에서 집권 국민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독립성향의 민진당 득세를 견제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판리칭(範麗靑) 대변인은 "양안이 독자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해석하는 '92 공식(합의)'을 토대로 양안 각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을 계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만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이날 통일지방 선거에서 국민당이 압도적 패배를 당한 데 책임을 지고 당 주석을 사임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진당, 기성정당과 거리를 둔 새로운 민의가 대두함에 따라 중국은 양안 교류와 협력 증대의 전제로서 중시하는 '92공식'을 강조해 대만독립 움직임에 다시 한번 못을 박으려는 속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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