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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기가수 겸 MC 王婧 마약 흡입해 구속
중국 유명 TV 사회자이자 가수인 왕징(王婧 30) 마약흡입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사이트를 인용, 최근 외부와 연락을 끊은 왕징이 마약흡입과 다른 사람에 마약흡입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구금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올해 들어 마약 관련, 성매수 혐의 등으로 연예계 인사를 속속 체포한 바 있다.
지금까지 연행자는 전부 남자 연예인이었지만, 왕징은 여자 연예인으로는 처음 마약흡입으로 갇혔다.
왕징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려초가인(美麗俏佳人)', '음악현장(音樂現場)', '명성대고장(明星大考場)', '귀재유성(貴在留聲)' 등 MC를 맡았으며 가수로서도 여러 차례 콘서트를 열고 앨범을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9일 왕징은 베이징 자택에서 한 남성과 마약을 흡입하다가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들켰다.
왕징은 현재 펑타이(豊台) 간수소에 구류 상태에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장쑤성 우시(無錫) 출신으로 미모와 뛰어난 진행 솜씨 등으로 근년에 특히 남성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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