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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 마약범죄로 체포 아들 “죗값 치러야”
홍콩 출신 월드스타 청룽(成龍)은 중국에서 마약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외아들 팡쭈밍(房祖名 32)이 제대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청룽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과 쌓은 인맥을 동원해 팡쭈밍의 처벌을 피하려고 한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청룽은 "그런 일에 이른바 '관시(關係)'를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또 청룽은 팡쭈밍 변호인에 아들의 형량을 줄이려고 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했다고 한다. 팡쭈밍의 혐의에 대한 최대 형량은 징역 3년이다.
아울러 청룽은 팡쭈밍의 죄를 갚고자 남은 생애 동안 마약박멸 운동에 헌신하겠다며 아들에도 "죗값을 치르고 나오면 나와 함께 마약박멸 대사로서 마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명이 천쭈밍(陳祖明)인 팡쭈밍은 지난 8월18일 저녁 대만 미남스타 커전둥(柯震東) 등 3명과 함께 베이징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다가 경찰에 구속당했다.
지난 22일 정식 기소를 당한 팡쭈밍은 벌써 8년째 대마초를 흡입할 정도로 오래됐고 여러 차례 다른 사람을 모아 함께 흡입하는 등 죄질이 나빠 재판에서 선처를 받기는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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