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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아들 江綿恆 중국과학원 분원장 퇴임
중국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아들로 막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장몐헝(江綿恆 63) 중국과학원 상하이 분원장이 정년 퇴임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상하이 분원은 지난 6일 영도간부 조정선포대회를 소집해 장몐헝의 퇴직과 그 후임을 상하이 과기대학 주즈위안(朱志遠) 당서기가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중국과학원 잔원룽(詹文龍) 부원장은 장몐헝이 상하이 분원장을 재임하면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고 치하했다.
장몐헝은 아버지 측근에 대해 사정 칼날이 겨눠지는 시기에 현직으로 떠나 관심을 끌고 있다.
상하이 푸단(復旦) 대학을 졸업한 장몐헝은 1982년 중국과학원 반도체 연구소에서 석사학위를 받고서 상하이 야금연구소에 들어갔다.
1988년 미국 유학을 떠나 고온초전도체와 반도체 물리학을 공부했고 1991년 6월 드렉셀 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휴렛 패커드에 들어갔다.
장몐헝은 1993년 1월 귀국해 다시 중국과학원 상하이 야금연구소에 복직했으며 1997년 7월에는 연구소장에 취임했다.
1999년 11월 중국과학원 부원장에 올라 전체 첨단기술 연구소를 관장했으며, 동시에 차이나넷(中國網絡通信 CNC)와 상하이자동차 등의 이사를 맡았다.
당시 장몐헝은 '통신대왕(電訊大王)'이라고 불리며 경제계, 특히 통신업계에서 숨은 실력자로 군림했다.
장몐헝은 장쩌민 일가를 대표해 중국망통과 중국롄퉁, 중국이동을 관장한다는 소문이 끈질기게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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