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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후, 알리바바株 분리보유 회사 신설
미국 인터넷 메이저 야후는 보유 알리바바 집단의 주식을 분리해 관리하는 회사를 신설할 방침이라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멜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알리바바 주식 보유를 목적으로 한 회사 설립이 "가장 절세 효과가 높은 선택방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에 상장할 때 야후는 일부 지분을 매각해 현재는 3억8400만주(15.4%)를 지니고 있다.
이를 신설 회사에 이관하며 야후 주주는 보유 주식 수에 따라 새 주식을 받게 된다.
야후는 주식 공개 후 일정 기간 보유주를 팔 수 없다는 계약을 야후와 체결한 상태다.
이런 계약이 끝나는 오는 10~12월 새 회사 주식을 공개, 투자회사로 독립시킬 예정이다.
야후는 주종 수입원인 인터넷 광고가 부진하기에 이번 조치가 사업재편을 위한 자금을 조달해줄 전망이다.
작년 4분기 야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2억5300만 달러, 순익은 52% 급감한 1억6600만 달러에 그쳤다.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검색 연동형 광고가 1% 증가에 머물렀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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