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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갑부에 李河君 한넝집단 회장 등극
중국 최고갑부에 보유자산이 최소 2000억 위안(약 34조8640억원)인 리허쥔(李河君 47) 한넝 홀딩스(漢能控股) 회장이 등극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외에선 그리 유명하지 않은 재력가인 리허쥔 회장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부자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리허쥔이 이끄는 한넝집단은 본사를 베이징에 두고 있으며 임직원이 1만명에 달하며 미국 현지법인도 있다.
한넝은 수력발전과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을 주종으로 하며 한넝박막발전(漢能薄膜發電)을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한넝박막발전 주가는 지난 27일 10.36%나 폭등한데 이어 전날에는 3.49%나 급락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1498억 홍콩달러(21조918억원)으로 확대했다.
리허쥔이 90%의 지분을 가진 점과 여타 재산을 합치면 그의 자산은 일거에 2000억 위안을 넘어 마윈의 1760억 위안을 능가하게 된다.
완구업으로 시작한 리허쥔은 광산개발, 부동산 투자로 축재한 다음 1994년 한넝 집단을 세웠다.
이후 리허쥔은 수력발전소 사업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산하 진안차오(金安橋) 수력발전소 가치만 해도 600억 위안에 달했다.
리허쥔은 2009년 태양광 발전으로 사업을 확장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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