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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부패 몸통’ 徐才厚 방광암으로 사망
'중국군 부패의 몸통'으로 낙마한 쉬차이허우(徐才厚 71)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15일 방광암으로 사망했다.
말기 방광암을 앓아온 쉬차이허우는 전신에 암세포가 전이되면서 다기관 기능 쇠갈로 이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군사검찰원은 성명을 내고 쉬차이허우가 사망함에 따라 형사소송법 15조에 의거해 그에 면소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군사검찰원은 쉬차이허우가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을 관련법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차이허우는 군사위 부주석을 비롯한 고위직에 있으면서 직권을 남용해 부하의 승진을 돕고 개인적으로나 가족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
군사검찰원은 쉬차이허우의 비리 혐의에 대한 조사를 작년 10 27일 종결하고 사법절차를 시작했다.
또한 쉬차이허우는 당적을 박탈당하고 상장 계급을 면탈당하는 처분을 받기도 했다.
쉬차이허우는 공산중국 수립 이래 부패사건에 연루해 기소를 당한 최고위급 장성이다.
랴오닝성 왕팡뎬(瓦房店) 출신인 쉬차이허우는 1963년 입대했으며 1971년 공산당에 입당했다.
하얼빈 군사공정학원 전자공정과를 졸업한 그는 1992~93년 총정치부 주임조리로 해방군보 사장을 겸직하고 총정치부 부주임으로 승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지도부 때인 2004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올라 당 정치국원을 지냈으며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출범한 2012년 11월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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