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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유럽과 연대 중국 사이버 규제 대응
미국 정부는 일본, 유럽과 연대해 중국의 사이버 보안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홀리먼 차석대표는 전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홀리먼 차석대표는 중국 은행업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규제로 당국이 암호 시스템의 중요 부분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기술과 현금자동 인출기(ATM) 등에 관련한 미국기업이 중국시장에서 사실상 내쫓길 처지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홀리먼 차석대표는 "이런 장벽의 해소를 향해 애쓰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연합(EU)의 동맹국, 무역상대국에서 지원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홀리먼 차석대표는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히 미국이 주도하는 게 아니며 국제사회 전체로서도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홀리먼 차석대표는 전주 베이징 방문해 중국 당국자에 사이버 보안 문제를 거론했다며 미국이 만족할만한 반응을 얻을 때까지 협상을 계속할 의향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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