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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웨이보에 ‘인터넷 경찰’ 설치해 감시 강화
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50개 성-시 공안 당국은 1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 등 SNS 사이트에 '인터넷 경찰'을 설치해 감시를 강화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웨이보 등에 인터넷 경찰용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SNS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 대해 사실상 검열에 들어갔다.
당국은 '법을 위반한' 글을 인터넷 관리회사 등을 통해 석제하고 있다.
인터넷 경찰은 공식 계정을 사용해 '불온하고 위법한' 글을 올린 SNS 사용자에 경고문을 보내는 등 방식으로 직접 계도에 나선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여론 형성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인터넷 공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인터넷상에선 "위법성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등 우려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는 지난달 18~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통일전선공작회의에 참석해 스마트폰 통신앱 등 새로운 매체에 책임자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인터넷 공간을 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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