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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上海자동차부품단지에 韓日기업 진출 요청
상하이(上海)에 대규모 자동차부품단지 건설을 추진중인 홍콩 자동차부품공업협회는 한국 일본 스웨덴 등의 관련 중소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고 홍콩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신문들은 천런딩(陳仁錠) 협회주석을 인용해 이미 상하이시와 관련 토지사용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공장건설을 시작할 방침이며 홍콩측은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일본 등 부품 메이커를 유치하기 위해 수개월안에 접촉한 뒤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약에 의하면 자동차부품단지는 상하이 교외 민항(閔行)구 치바오(七寶)진에 조성되며 면적은 2백 무(畝 1무=약 6.7a), 토지사용료는 1무당 2만 위안으로 특혜가격이 적용된다. 계약기간은 30년으로 2001년 6월부터 발효된다.
현재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내년초부터 공장건설이 가능할 전망인데 대략 30-4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홍콩 자동차부품협회는 단지관리회사를 설립해 진출기업의 계약과 세금문제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상하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기지로 독일 폭스바겐, 미국 제너럴 모터스 등이 진출해 승용차를 생산중이다. 스웨덴 볼보도 최근 이 곳에 버스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결정, 향후 자동차부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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