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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창구기관, 이중과세 방지 조세협정 서명
중국과 대만의 반관영 창구기관은 25일 양쪽 기업과 개인의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조세협정과 항공기 안전운항 협정에 서명했다.
대만 대중 창구기관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와 중국 측 창구기관 해협양안협회(해협회)는 이날 푸젠성 푸저우(福州)에서 제11차 톱 회담을 개최하고서 이들 두 건의 협정에 사인했다.
린중썬(林中森) 해기회 이사장과 천더밍(陳德銘) 해협회 회장은 오전에는 양안 간 현안과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오후에는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중국과 대만은 2008년 이래 23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양측은 지난 5월 양안정책을 담당하는 중국 장즈쥔(張志軍)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과 대만 샤리옌(夏立言) 행정원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이 만나 대체로 합의한 중국인 여행객의 대만 환승 문제 관련 협정은 서명하지 못했다.
중국인 환승은 대만 항공업계에는 이익이 되지만, 해협회 측이 그 대가로 현재 대만해협을 우회하는 양안 직항편을 대만해협을 횡단하는 노선으로 하자고 요구해 대만 측이 안전보장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면서 불발됐다.
린 이사장은 조인식 후 기자들을 만나 중국인 여행객 환승 협정을 연말까지 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린 이사장은 무역 자유화를 겨냥한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후속 협정 가운데 하나인 '재화무역 협정'과 창구기관 사무소 상호설치 등은 차기 톱회담에서 서명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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