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롄잔 전 대만 부총통,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대만 여당 국민당 주석을 지낸 롄잔(連戰) 전 부총통이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대만에서 대표적인 친중파 거물인 롄잔 전 부총통은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차 방중해 9월1일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만은 항일전쟁 당시 국민당 정부(중화민국)가 전쟁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 정부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맞서 9월2일 타이베이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거행한다.
이와 관련해 대만의 중국 정책을 담당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정부 관계자와 국민당 당직자에게 베이징 전승절 행사에 참가를 삼가라고 당부해 왔다.
하지만 부총통과 행정원장, 국민당 주석을 역임한 롄잔이 중국 쪽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하면서 야당 측 등에서 거센 비판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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