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美와 최대 현안 사이버 공격 유엔틀 안서 해결 제안
중국은 2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미중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사이버 안보' 문제를 유엔틀 안에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시 주석이 방미에 이어 오는 26~28일 유엔총회에 처음 참석하는 것에 맞춰 발표한 '유엔 창설 70주년에 관한 입장'이라는 정책문건에서 사이버 안보 문제에 관해 언급했다.
문건은 "유엔 틀 안에서 제정된 국제규칙에 의거해 다각적이고 민주적이며 투명한 국제관리 메커니즘(機制)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 유엔이 관여하는 형태로 해킹 공격 논란을 풀자는 해법안을 내놓았다.
또 문건은 사이버 안보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에 관한 중대한 전략 문제가 됐다"며 중국으로선 "상호존중, 평등, 상호이익을 토대로 평화, 안전, 개방, 협력의 사이버 공간을 함께 구축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문건은 시 주석이 출석하는 유엔총회와 일반토론 연설의 기조를 선보이고, 중국이 제창해 개최하는 '세계 여성 정상회의'와 '남남협력'에 관한 회의의 기본방침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