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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NI “중국발 사이버 공격 끝나지 않는다”
미국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9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의에서 합의했음에도 중국을 발원지로 하는 사이버 공격이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타임스 등에 따르면 클래퍼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출석해,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기업비밀의 절취를 하지 않겠다고 확인함으로써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근절될 것인가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클래퍼 국장은 중국발 사이버 공격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중국 정부가 모두 통괄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정부 간 약속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중 정상이 합의를 위반할 때 어떤 처벌을 가할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은 경제제재라고 강조했다.
클래퍼 국장은 중국의 약속에 대해선 과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옛 소련과 핵군축 협상 때 말한 것처럼 "믿지만 검증해야 한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클래버 국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북한, 러시아, 이란 같은 국가와 정부와는 상관없는 해커의 사이버 공격이 앞으로 수년간 증대하고 한층 정교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미국이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때까지 이런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계속되고 한층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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