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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미 해킹공격 작년 5월 이후 대폭 감소”
미국의 기업과 기관 등에 대한 중국군의 사이버 공격이 지난해 5월 이래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 온라인판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 대기업의 비밀을 훔친 혐의로 중국군 장교 5명을 사법당국이 작년 5월 기소한 후 중국군의 해킹 공격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가 미국 기업 등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흔적을 포착했다고 지적해 중국발 해킹 행위가 중단되지는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신문은 중국군의 사이버 공격 감소가 지난 9월 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킹을 통한 기업비밀을 빼내거나 그런 행위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합의를 이행하기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앞서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은 미국 측과 사이버 안보 문제에 관한 첫 장관급 대화를 위해 29일 방미했다. 궈 공안부장은 이달 3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중국의 대미 해킹 공격 등 사이버 안보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한다.
미국에선 미·중 정상회담 후에도 중국이 해킹 공격을 계속한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에는 좀 더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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