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6월 미국 인사관리청 해킹 ‘개인범죄’ 해명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들통난 미국 연방인사관리청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개인이 저지른 형사범죄라고 해명했다고 교도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사이버 안보 장관급 대화에 참석차 방미한 궈성쿤(郭聲琨)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미국 측이 의심하는 것처럼 중국 정부가 관여한 사이버 공격이 아니라 단순한 개인 범죄"라고 주장했다.
궈 공안부장은 워싱턴에서 전날부터 열린 장관급 대화 도중 인사관리청 컴퓨터망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간 게 중국 해커라고 인정했지만, 중국 정부가 개인한 것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다고 한다.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중 사이버 안보 대화에 관해 "대단히 전향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어떠한 사이버 공격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하고서 "중국과 미국이 사이버 안보 면에서 공통 이익을 갖고 있다"며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