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호주 기상청 사이버 공격 안보기밀 빼내”
중국이 호주 기상청을 사이버 공격해 국가 안전보장에 관한 기밀정보를 빼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호주 A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해커가 최근 며칠간 기상청에 있는 호주 최대급 슈퍼컴퓨터에 침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해커는 기상청 슈퍼컴퓨터와 연결된 국방부의 전산망에 접속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된다.
복수의 관계자는 대규모로 이뤄진 이번 해킹 공격의 배후에는 중국이 존재한다면서 지금까지 중국이 여러 차례 호주 정부의 컴퓨터망에 불법 침투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호주 기상청은 국가안보에 관한 사안에 관해선 코멘트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내고 확인을 피했다.
앞서 일간 오스트레일리언은 지난달 9일 중국과 러시아가 호주의 200억 호주달러(약 17조원) 규모 차기 잠수함 선정사업에 참여한 일본과 독일, 프랑스를 상대로 최근 수개월간 잠수함 기밀정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의혹이 있다고 폭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