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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속공장 폭발사고 관련자 14명에 중형
중국 장쑤성 법원은 3일 2014년 8월 쿤산(昆山)의 금속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경영진 등 책임자 14명이 징역 7년6월~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당시 쿤산시 경제개발구 소재한 중룽(中榮) 금속제품공사 도금공장에서 260여명이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연마하는 작업을 하던 중 가연성 금속분진이 인화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법원은 이날 중룽공사의 회장을 비롯한 피고들에게 '중대한 노동안전 사고죄'를 적용해 이같이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안전 규정을 어긴 채 공장과 분진 제거 설비 설계를 하고 안전조치를 강구하지 않은 게 주된 사고 원인으로 나타났다.
중룽공사 회장과 사장 등 피고 3명에 노동안전 사고죄를 물었고 쿤산시 안전관리 당국 간부 등 11명에는 직무태만죄를 적용했다.
사고 당일 희생자는 70명이었지만, 180명 넘는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나중에 숨져 최종적으로 사망자가 146명, 부상자는 114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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