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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4억3410만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2.5% 늘어난 4억3410만대에 달했다고 미국 전문조사 회사 IDC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DC는 이날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통해 2015년 4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한 1억1730만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이미 둔화하기 시작한 상태이지만, 작년 4분기 경우 11월 독신자의 날(광쿤절) 세일과 화웨이(華爲)의 판촉 호조로 판매량이 크게 신장했다고 지적했다.
2015년 업체별 출하량을 보면 샤오미(小米)가 6490만대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화웨이(사진) 6290만대, 미국 애플 5840만대, 광둥 어우포(歐珀 OPPO) 3530만대, VIVO(維沃) 3510만대가 이었다.
지난 2013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 대수 상위 3개사는 삼성전자, 레노보 그룹(聯想), 쿨패드(酷派) 브랜드의 위룽(宇龍) 컴퓨터였지만 2년 만에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IDC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 타이샤오한은 통신사업자의 보조금 삭감과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 변화 등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타이 애널리스트는 출하량 1위를 차지한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함께 시장에 진출해 작년 최고의 점유을 기록했으나, 2014년부터 화웨이와 애플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화웨이와 애플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각각 53.0%, 56.0%였으나, 샤오미 경우 23.2%에 머물렀다.
타이 애널리스트는 화웨이가 기술과 제품 개발, 브랜드 전략, 판매 경로 투자에 성공하면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계속 중국 소비자로부터 매력적인 브랜드라는 지위를 확보해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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