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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안간 고속철 건설 추진
중국 당국은 대만과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만과 홍콩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이를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표한 제13차 5개년(2016~20년) 계획안(13·5 규획)에 대만과 푸저우를 잇는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시켰다.
13·5 규획은 향후 5년간 고속철 부설 예정지역로서 베이징-간쑤성 란저우(蘭州), 상하이- 윈난성 쿤밍(昆明) 등과 함께 '베이징-홍콩(타이베이)' 노선을 열거했다.
고속철도망을 표시한 지도에도 '계획 연구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푸저우에서 타이베이를 연결하는 노선을 그려 넣었다.
하지만 13.5 규획은 푸저우-대만 고속철 구간과 관련해 더는 언급하지 않아 해저터널을 뚫을지, 아니면 대교를 건설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양안 간 고속철 건설에 관해 중국 관영 매체는 "양안의 의사소통도 '고속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환영했다.
이와 관련, 중국 양안 창구기관 해협양안협회(해협회)의 천더밍(陳德銘) 회장은 6일 오전 "중국이 대만과 함께 고속철을 건설할 수 있는 기술과 자금을 완전히 가지고 있다"며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천 회장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 자격으로 분과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을 만났다.
다만 천 회장은 양안 고속철 개통을 위해선 중국과 대만 측의 '정치적인 동의 문제'가 남아있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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