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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아들 ‘중국공산당 요람’ 자싱 시장에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아들인 후하이펑(胡海峰 46)이 중국공산당의 '요람지'인 저장성 자싱(嘉興)의 시장에 취임한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싱시 당부서기 겸 정법위원회 서기인 후하이펑이 최근 저장성 농업청 당조 서기로 자리를 옮긴 린젠둥(林健東) 시장 후임으로 내정됐다.
자싱은 1921년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열린 곳이다. 자싱의 호수 난후(南湖)에 떠있는 유람선에서 중국공산당이 출범했다.
후하이펑은 베이징 교통대학에서 컴퓨터와 과학기술을 전공하고서 칭화대학 경제관리학원을 1회로 졸업했다.
그는 칭화대 산하 국유기업 칭화공고유한공사(清華控股有限公司)의 당서기를 거쳐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위원을 역임했다.
후하이펑은 2010년 자싱에 있는 저장칭화 창싼자오(長三角) 연구원 당서기로 내려왔으며, 2013년에는 자싱시 과즈(掛職)시 부서기를 맡았고 자싱시 당교 교장에 올랐다.
2014년 후하이펑은 자싱시 정법위 서기에 취임해 공안과 통일전선 공작, 농촌, 청원 등 업무를 관장해왔다.
후진타오는 아들 후하이펑의 장래를 위해 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는 부문에서 일하도록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공산당과 '성지'인 자싱의 시장 취임으로 그의 정치적인 전도가 한층 밝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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