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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AI, 이르면 5년 내 크게 발전한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이르면 5년 내로 크게 발전해 여러 부문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과 신랑망(新浪網)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전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 발전 고층 논란 2016'의 분과회의에 참석, 대담을 통해 최근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을 4대 1 승리로 이끈 알파고(AlphaGo)를 대표로 하는 AI가 향후 5~10년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저커버그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 회장과 함께 AI 응용과 가상현실(VR) 기술의 보급, 경제모델 전환, 혁신과 발상 등을 화제로 폭넓게 의견을 제시했다.
이세돌 7단과 알파고의 '인간과 기계 간 세기적인 대전'에 대해 저커버그는 "이정표적인 사건"이라며 "알파고를 위시한 AI 기술이 무인 자동차와 의료 분야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커버그는 "만일 연구시간이 충분하다면 AI는 인간보다 자동차를 안전하게 몰 수 있다. 인간의 건강과 안전 측면에서 AI는 지난 몇년 동안 최대의 성취를 이뤘으며, 의료 발전도 축진시켜 진단 정확성과 치료 효율 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저커버그는 "AI가 개인의 유전자에 대응한 맞춤 치료법도 연구 개발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윈 회장은 "혁신이 효율적인 문제해결 방법"이라면서 "지난주 많은 사람이 기계가 인간을 바둑대결에서 물리친데 우려를 보였지만, 나는 미래에는 기계가 인류보다 훨씬 강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기계가 인류에 비해 똑똑할 수는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마윈 회장은 "기계가 앞으로 영원히 인류보다 강할 것이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사람의 지혜가 인류의 핵심으로 기계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우정과 사랑에 대해 아무런 감각이 없으나 인류는 기계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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