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서 1월17일~2월19일 H7N9형 AI로 11명 사망
중국 상하이와 광둥성을 비롯한 동남 연안 지역에서 지난 1~2월 사이 고병원성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로 모두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상하이와 광둥성, 저장성, 후난성, 장쑤성 등 6개 성과 직할시에서 올해 1월17일부터 2월19일 사이 29명이 H7N9형 AI에 걸려 이중 11명이 사망했다.
H7N9형 AI 감염자 연령은 21~78세이며 이중 남성이 2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환자 가운데 80%는 닭 등 가금류 시장을 찾은 적이 있거나 가금류 사육 관련 일을 했다고 한다.
WHO 자료로는 2013년 3월 중국에서 첫 H7N9형 AI 환자가 발생한 이래 2015년 7월까지 중국과 홍콩, 대만에서 총 677명의 감염자가 생겼으며 이중 275명 숨졌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는 2015년 중국 전역에서 H7N9형 AI 환자 196명이 발생해 이중 9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2014년에는 H7N9형 AI 감염자가 홍콩 등을 포함해 340명으로 이중 1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위생 당국은 올해 들어선 지방 별로 H7N9형 AI 환자 발생 사실을 공표하지만 전체적인 통계는 내놓지 않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