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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중국해서 중국 어선 나포 선원 41명 구속
대만 해양경찰은 남중국해에서 불법 조업 혐의로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하고 선원 41명을 구속했다고 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해안순방서는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둥사(東沙) 군도 부근 해역에서 중국 선원들을 붙잡아 가오슝(高雄) 검찰에 신병 인계했다.
암초로 이뤄진 둥사군도 근해에서 해안순방서는 작년 중국 어선 100척을 나포했으나 선원을 대만섬까지 압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안순방서는 문제의 중국 어선을 대만이 영해로 인정하는 해역에서 지난 23일 포획했다.
대만 측은 3000t급 순시선을 비롯해 11척의 단속 선박과 100여명의 인원을 동원했다.
이번 조치는 급증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어로행위를 엄히 다스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어선에서는 채취와 어로가 금지된 바다거북 3마리와 산호 15t이 발견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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