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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 1~2월 무역액 전년 대비 15.4% 급감
중국과 대만 간 1~2월 무역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나 크게 줄어든 229억1000만 달러(약 26조3923억원)에 그쳤다고 상무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상무부 무역통계에 따르면 1~2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수출액은 11.5% 감소한 55억7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중국에 대한 대만 수출액은 173억4000만 달러로 16.6%나 줄어 낙폭이 훨씬 컸다. 대만은 현재 중국에겐 7번째 무역 상대이며 수입으로 한정하면 6번째다.
1~2월 대중 투자 승인을 받은 대만 자본은 총 40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7% 늘어났다. 실제 투자된 대만자금은 4억3000만 달러로 9.1% 증가했다.
지난 2월 말까지 중국에 투자한 대만 자본은 9만5706건에 이르며 실제 투자액이 63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양안 무역액이 크게 위축된 배경으로는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중국의 대외무역이 부진한 점도 있지만, 대만에서 오는 5월 출범하는 독립 지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권을 견제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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