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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아르헨서 불법조업 수배 중국어선 나포
인도네시아 해군은 남미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불법 조업한 혐의로 국제 수배된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 함정은 지난 22일 수마트라섬 아첸 주 앞바다에서 아르헨티나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들어가 무단으로 어로작업을 했다고 해서 국제형사경찰기구(ICPO)를 통해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중국 어선을 붙잡아 강제 억류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들어 중국과 남중국해 남단 나투나 해역을 놓고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다.
지난달 나투나 열도 근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인도네시아 순시선이 적발해 나포하자 무장한 중국 해경선이 출현해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인도네시아 측이 중국 어선을 견인하는 상황에서 중국 해경선이 고의로 충돌해 중국 어선이 달아나도록 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레트노 마르수디 외무장관은 자카르타 주재 중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불러 엄중 항의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중국 어선을 나포함으로써 무단조업과 영유권 다툼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부는 외국 어선의 불법어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왔으며 2014년 이래 자국 영해와 EEZ에 침범한 각국 어선 170척 이상을 폭파하는 강경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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