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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하우스, 중국과 원전 10기 건설 협상
한국 원자력 기업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글로벌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WH)는 중국과 원자로 10기 수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니 로드릭 WH 최고경영자(CEO)은 전날 중국에서 발주하는 원자로 10기 수주를 목표를 교섭 중이라면서 앞으로 5~10년 후 WH가 중국에 납품하는 원자로가 30기에서 많으면 50기에 달할 것으로 밝혔다.
로드릭 CEO는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래 처음 수주한 조지아주 웨인스버러 보그틀 원전 3, 4호기 건설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국이 원자로 200기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시장"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로드릭 CEO는 이르면 내달 인도와 원자로 6기 수주 교섭을 타결 지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명했다.
로드릭 CEO는 향후 인도에서만 원자로 20기 정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WH는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에서도 원자로 신규 수주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로드릭 CEO는 덧붙였다.
작년 WH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일본 도시바(東芝)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원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오는 2029년까지 원자로 64기를 수주할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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