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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쿤성 전 부장조리, 수뢰로 당적 박탈
중국 사정 당국은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외교부 장쿤성(張昆生 56) 전 부장조리(차관보) 겸 예빈사장(의전국장)에 대해 당적을 박탈하는 가장 중한 처벌을 내렸다고 관영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중앙 기율검사위는 전날 중대 기율위반으로 심문해온 장 전 부장조리의 수뢰를 인정해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기율검사위는 또한 장 전 부장조리를 사법기관에 이첩해 형사처벌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장쿤성은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타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작년 1월 장쿤성이 부정행위에 연루해 면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쿤성의 처벌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사정 칼날이 외교부까지 확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장쿤성은 이미 비리로 낙마한 링지화(令計劃) 전 당중앙 통일전선공작부장에 가까운 인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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