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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흘만에 반락해 8100선 하회…0.78%↓
대만 증시는 19일 미국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나흘 만에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3.70 포인트, 0.78% 내린 8095.98로 장을 끝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해외 투자가가 주종 첨단주에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았다. 대만과 중국 등에서 해외투자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점쳐졌다.
여기에 대만 독립 지향인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의 총통 취임을 하루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매수를 위축시켰다.
DRAM 메이커 난야과기와 액정패널의 유다광전이 하락했으며, 광학렌즈 다리광전 등 미국 애플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세계 최대업체인 훙하이 정밀은 소폭 내렸다. 차이잉원 차기 총통이 산업육성 대상으로 꼽은 바이오 관련주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최대인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금융주는 상승했으며 징위안 광전 등 발광 다이오드(LED) 관련주도 올랐다.
상승 종목은 2436개, 하락 종목이 2827개, 보합이 507개였다. 거래액은 803억3600만 대만달러(약 2조917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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