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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새 정부 출범에 불확실성 해소 급등…2.62%↑
대만 증시는 23일 그간 불확실한 정세가 새 정부 출범으로 일단락 했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급등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13.18 포인트, 2.62% 대폭 오른 8344.44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일시에 8100, 8200, 8300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8300선을 넘어선 것은 4월29일 이래 거의 1개월 만으로 상승폭도 올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이 지난 20일 총통에 정식 취임함으로써 외국인 투자가를 중심으로 하는 매도 압력이 크게 완화했다.
반도체장비 회사의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지난 20일 미국 필라델피아 지수가 3% 이상 오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집적회로 설계 롄파과기가 4% 가까이 치솟으며 장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애플이 올가을 발매하는 아이폰7에 대한 기대감으로 애플 관련주가 올랐다. 커청과기와 허숴롄허과기 등은 10%나 폭등했다. 췬창광전을 비롯한 액정패널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거래액은 900억7100만 대만달러(약 3조2642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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