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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밍공항 권총·실탄 200발 소지 30대 적발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 공항에서 공기권총과 실탄 200발을 가방에 숨긴 채 여객기에 탑승을 기도한 30대 남자가 적발, 검거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3일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쿤밍 창수이(長水) 국제공항에서 전날 오후 3시40분(한국시간 4시40분)께 후난성 창사(長沙) 공항으로 떠나는 여객기에 총기와 탄약을 반입하려던 남자가 검색대에서 들통나 공안에 끌려갔다.
공항 직원은 가방을 X선 투시기로 점검하다가 가방 바닥에 있는 수상한 금속제 물체를 발견하고 가방을 열어 공기권총과 실탄을 확인했다.
가방 주인에 대한 몸 수색과 다른 수하물에서는 수상한 물건을 더는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들 총기와 탄약을 소지한 남성의 신병은 압수 물품과 함께 공안 당국에 넘겨져 반입 경위와 테러 용의점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있다.
공기권총은 살상력이 상당히 높아 공중에서 공중납치를 시도하거나 승무원과 승객에 대량으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중국에선 주로 분리독립 운동이 활발한 신장(新疆) 지역 출신 위구르족에 의한 폭탄이나 흉기 테러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3월 위구르족 10명 정도가 쿤밍 기차역 안팎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170명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하는 대형 참사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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