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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100만㎢ 지역에 향후 사흘간 폭우
중국 남부 지방에 앞으로 사흘간 집중호우가 쏟아져 홍수 등 대규모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앙기상대의 최신 예보를 인용해 강남 중남부와 화남 대부분, 구이저우성 동부와 남부에 14일 밤~16일 오전 동안 폭우가 내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장대비가 몰아치는 지방은 100만㎢에 달하며 일부 지역에서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중앙기상대는 내다봤다.
특히 후난성 남부와 장시성 중남부에는 올해 들어 제일 강력한 폭풍우가 내습하고 게릴라성 폭우로 홍수와 범람, 그에 따른 재해 피해가 상당히 심각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폭우가 끝난 후에도 18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해 황허와 화이허, 양쯔강 중하류, 쓰촨 분지 일대까지 확장해 많은 비를 내릴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집중호우로 인해 구이저우, 후난, 장시, 저장, 푸젠, 광동, 광시 등에서 산사태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14~15일 이틀간 화북과 동북 남부, 황허와 화이허 지역에 폭우가 내려 홍수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전문가는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안후이, 장시, 후난, 구이저우, 윈난성에 쏟아진 장대비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이재민 38만4000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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