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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중국해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베트남 당국은 남중국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관영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연안경비대는 중부 광찌성 앞바다 영해에 무단으로 들어와 어로작업을 벌이는 중국 어선을 적발했다.
연안경비대는 중국 어선 선장에게 경고를 하고 선내에 있는 어구 등을 압수하고서 어선을 풀어줬다고 한다.
남중국해에선 지난 9일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 부근 해역에 진입해 고기를 잡던 베트남 어선이 중국 선박 2척에 들이받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선원 5명은 다행히 근처에 있는 동료 어선에 구조돼 무사했지만 베트남 정부는 잇딴 중국 선박의 도발행위에 강력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싸곤 필리핀이 헤이그 상설중재 재판소에 제기한 영유권 소송의 판결이 12일 내려진다.
베트남은 이번 재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지만, 필리핀처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어온 만큼 판결의 향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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