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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세계 증시 호조로 강보합…1년만에 최고치
대만 증시는 13일 나흘째 속신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29 포인트, 0.18% 상승한 8857.75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서 장을 끝냈다. 지수는 2015년 7월22일 이래 거의 1년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세계 증시의 동반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함에 따라 금융과 철강 등 경기 동향에 민감한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주력 첨단주에는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출회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궈타이 금융 HD와 푸방 금융 HD가 각각 2% 이상 급등했으며 중국강철과 둥허강철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액정패널의 유다광전(AUO)과 컴퓨터 제조의 훙치 역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광학렌즈의 다리광전은 각각 반락했다. TSMC 경우 투자판단 인하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일 대폭 오른 스마트폰 생산의 훙다 국제전자(HTC)가 내렸으며 반도체 설계의 렌파과기도 하락했다.
거래액은 972억8200만 대만달러(약 3조4749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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