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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닷새째 상승…포켓몬GO 인기로 GPS주 강세
대만 증시는 14일 소폭이나마 닷새째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61 포인트, 0.09% 오른 886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2015년 7월22일 이래 거의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자부품과 반도체 등 주력 첨단주가 상승했다.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GO'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만에서 게임용 GPS와 관련된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연일 상승하면서 고가권에 진입한데 대한 경계감과 함께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이 이날 발표하는 금융정책위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수 상승을 제약했다.
폐장 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설명회를 여는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올랐다.
스마트폰 제조의 훙다 국제전자(HTC)와 훙치를 비롯한 컴퓨터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강철 등 철강주 역시 급등했으며 중화항공 등 항공주, 궈타이 금융 HD 등 금융주, 자신 시멘트 등 소재주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광학렌즈를 만드는 다리광전, 뤄넝과기 등 태양광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833억1500만 대만달러(약 2조95985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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