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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차익 실현·뉴욕 증시 약세로 0.47%↓
대만 증시는 22일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하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반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3.42 포인트, 0.47% 밀려난 9013.14로 장을 끝냈다.
뉴욕 증시가 21일 하락 반전한 것을 계기로 금융주와 주력 첨단주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몰렸다.
다만 세계적인 금융완화 경향과 해외 투자자금 유입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지수는 심리 저항선이 9000선을 유지한 채 폐장했다.
자취안 지수는 전날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년 만에 고가권을 회복했다.
지난주 눈에 띠게 상승세가 강했던 궈타이 금융 HD와 신광 금융 HD 등 금융주가 매도 집중타를 맞았다.
반도체 위탁 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롄화전자가 내렸다. 뉴욕 증시의 하락에 더해 국제반도체 제조장치 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6월 미국시장 반도체 제조장비의 BB레시오(출하액에 대한 수주액의 비율)가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광학렌즈 다리광전과 커청과기 등 애플 관련주 역시 하락했다. DRAM 난야과기와 화야과기, 액정패널의 유다광전이 맥을 추지 못했다.
반면 이광전자와 징위안 광전 등 발광 다이오드(LED) 관련주는 상승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과 스마트폰 생산의 훙다 국제전자(HTC)는 소폭 올랐다.
거래액은 800억4800만 대만달러(약 2조84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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