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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애플 관련주 강세로 연중최고치…0.43%↑
대만 증시는 27일 애플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속신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8.60 포인트, 0.42% 오른 9063.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7월7일 이래 1년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미국 애플사의 4~6월 분기 결산 내용이 기대 이상인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면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애플 제품을 조립하는 정보기술(IT) 종목에 매수세가 쏟아졌다.
스마트폰용 광학렌즈 생산의 다리광전이 3% 급등했다. 반도체 위탁생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전자기기 위탁 제조의 훙하이 정밀, 커청과기가 1% 이상 올랐다.
최근 들어 해외 투자가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오후장 들어 중국 증권 당국의 규제 확대 우려로 상하이와 선전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심리적 부담감이 가중해 상승폭을 위축시켰다.
액정패널의 유다광전과 췬창광전이 올랐고 대만석유화학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궈타이 금융 HD를 비롯한 금융주, DRAM 메이커 난야과기와 화야과기, 발광 다이오드(LED) 관련 이광전자와 징위안 광전은 내렸다.
거래액은 945억7600만 대만달러(약 3조3500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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