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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닷새째 상승 마감…9200대 회복
대만 증시는 10일 뉴욕과 유럽 증시의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유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9200선을 회복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34 포인트, 0.49% 오른 9200.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2015년 7월7일(9250) 이래 1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주와 건설주, 화학주 등 경기동향에 민감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대만달러의 달러에 대한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해외 투자가의 자금유입 기대감을 불렀다.
9일 독일과 영국 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찍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운용 리스크가 큰 아시아 증시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신광 금융 HD와 위안다 금융 HD 등 금융주가 올랐으며 훙성건설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대만 플라스틱과 타이쑤 화학이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의 다리광전이 올랐다.
하지만 액정패널의 유다광전, 췬창광전은 하락했으며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와 컴퓨터 제조의 화숴전뇌 역시 내렸다.
거래액은 793억6900만 대만달러(약 2조794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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