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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세대 잠수함 건조...전투기 부대 증강
일본 정부는 해상자위대 최신예 잠수함 소류형의 후계 신형 잠수함 건조에 착수한다고 산케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2017년도 예산안에 차세대 잠수함 1척의 건조비로 760억엔(약 8500억원)을 계상하고 2021년까지 잠수함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방위성은 나하 기지에 사령부를 두고 오키나와 방공을 담당하는 항공자위대 남서항공혼성단을 남서항공방면대로 격상했다. 혼성단은 그간 전투기 부대를 2배로 증강했다.
모두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 주변 해공역에서 위협과 도발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한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해상자위대 잠수함은 전부 재래식 디젤형으로 핵잠수함을 보유하지 않지만 소류형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장시간 잠항이 가능하다.
신형 잠수함은 적 잠수함과 수상함 위치와 함 종류를 탐지하는 음파탐지기 능력을 대폭 개선하고, 적에 포착하지 않도록 저소음 성능을 높였다.
해상자위대는 잠수함 퇴역 시기를 연정해 종전 16척에서 22척 체제로 증강 중인데, 차세대 잠수함을 도입해 질까지 향상을 꾀하게 된다.
중국은 잠수함 약 60척을 보유하며 성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사시 항공모함 등 미국 해군력이 동중국해에 진출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접근저지전략을 채용하는 중국으로선 은밀성이 뛰어난 잠수함을 주변 해역에 배치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남서항공혼성단은 지난 1월 비행대가 2개를 늘어나 F15 전투기가 40대를 배증함에 따라 51년 만에 새로 제9항공단이 창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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