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훙하이 중국공장서 다시 종업원 2명 사망
세계 최대 통신기기 위탁생산사 대만 훙하이 정밀 산하 폭스콘(富士康)의 중국 공장에서 다시 종업원 2명이 숨졌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폭스콘 발표를 인용해 허난성 정저우(鄭州) 소재 공장에서 일하던 남녀 종업원이 18~19일 차례로 사망했다.
지난달 입사한 남자 종업원은 18일 공장 건물 밖에서 사망한 채로 빌견됐다. 여자 종업원은 19일 통근 도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폭스콘 측은 더는 상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이들의 사망과 관련한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에선 이들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수년간 근무조건이 극히 열악한 것으로 알려진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는 종업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사회문제로까지 비화했다.
2010~2011년에는 주로 폭스콘 선전 공장에서 불상사가 잇따랐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대다수 중국인 종업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