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군, 중국 침공 상정 육해공 합동훈련 돌입
대만군은 중국군의 침공을 상정한 육해공 합동훈련에 들어갔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군은 전날부터 26일까지 대만섬과 낙도에서 동시에 정례 훈련인 제32회 한광(漢光) 훈련에 돌입했다.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가 지난 5월 출범한 이래 처음 시행하는 대규모 훈련에선 중국군의 침공을 염두에 둔 연습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중국군이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가했다는 시나리오로 대만군의 전력 이동, 해군과 공군이 합동 공격, 상륙작전과 적 상륙 격퇴 작전 등 대만섬의 주요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
25일에는 이번 한광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연습을 군 최고 통수권자인 차이 총통의 직접 지휘아래 감행한다.
실제 병력을 동원하고 실탄을 사용하는 훈련이 대만 각지에서 벌어지며 중국 대륙에 인접한 최전선 진먼다오(金門島) 주둔부대는 중국군의 상륙에 대항하는 작전을 연습한다.
대만 동해안에서도 중국군의 상륙을 저지하는 훈련을 갖는다. 남부 핑둥(屛東)에서는 공군의 낙하작전도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