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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측위성 ‘가오펀 10호’ 발사 실패…2년9개월만
중국은 2일 정찰관측 위성 '가오펀(高分) 10호' 발사에 실패했다고 중국 군사망(軍事網)이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우주당국은 이날 새벽 2시55분께 산시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가오펀 10호를 탑재한 창정(長征)-4C 운반로켓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가오펀 10호는 예정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운반로켓과 함께 추락했으며 그 잔해가 산시(陝西)성 산양(山陽)현 일대에서 발견됐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우주 당국은 발사센터 인원과 경찰을 현장으로 보내 위성과 운반로켓 잔해물을 수거 회수해 조사한 결과 발사가 실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중국이 운반로켓을 사용한 위성 발사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2월9일 이래 거의 2년9개월여만이다. 이번은 창정 계열 운반로켓으로는 235번째 발사였다.
앞서 중국은 2013년 4월 고해상도 지구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가오펀 1호를 처음으로 쏘아 올렸다.
가오펀은 지구 주위 저궤도를 도는 원격탐사 위성으로 해상도가 뛰어난 광폭 화상을 촬영해 송신하며 국토자원 조사와 환경관측, 농업뿐만 아니라 군사 목적의 정찰용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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