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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훙하이 정밀, 디디추싱에 1300억원 출자
대만 훙하이 정밀, 디디추싱에 1300억원 출자
대만 전자기기 위탁제조의 훙하이 정밀이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에 출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은 자회사를 통해 디디추싱에 1억1990만 달러(약 1317억)를 투자했다.
공시 문건으로는 훙하이 정밀은 디디추싱 주식의 0.355%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애플의 아이폰 등을 주문 생산하는 훙하이 정밀은 IoT(사물 인터넷)용 제품과 서비스 구축을 겨냥한 폭넓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디디추싱의 지분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디디추싱은 자료를 통해 훙하이 정밀과 "기술 혁신과 실행에 중점으로 두고 있다. 우리는 가능성을 찾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력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달 1일 경쟁사인 미국 우버의 중국 법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점유율이 90%가 넘는 공룡 차량 공유사가 탄생하게 됐다. 중국 차량공유 시장은 지난 1분기 호출 수 기준으로 디디추싱이 85.3%, 우버차이나가 7.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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