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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실험실 톈궁2호 성공리에 발사
중국은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준비하기 위한 우주실험실 톈궁(天宮) 2호를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관영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톈궁 2호는 전날 밤 10시4분께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쏘아 올려져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10월에는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 우주선 선전(神舟) 11호가 발사돼 궤도상에서 도킹한다.
톈궁 2호의 설계수명은 2년으로 2018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0년 운용에 들어가는 우주정거장의 모형적인 성격이 띠고 있다.
순로롭게 진행하면 우주정거장 건설 실현을 향한 상당한 진전을 보게 된다.
미국과 유럽, 일본이 참여하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은 2024년 운용 기한을 맞는다. 중국 우주정거장이이 이를 대체하는 모양새로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중국은 유엔 우주기구와 협정을 맺고 주로 발전도상국에 과학실험과 우주비행사 탑승의 기회를 제공할 의향을 밝히고 있다.
우주를 무대로 하는 국제협력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으로써 미국, 러시아와 나란히 '우주 강국'으로서 위상을 과시할 속셈이다.
톈궁 2호는 길이 10m, 무게 8.6t에 달한다. 선저우 11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2명이 도킹 후 톈궁 2호로 이동, 각종 과학실험 외에 로봇 팔을 사용한 유지와 수리 등 실제 우주정거장 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점검한다.
도청 불가능한 양자 암호통신에 실험도 한다. 체제 기간을 중국으로선 이제까지 가장 긴 약 1개월로 예정하고 있다.
2017년 전반에는 무인 화물선을 쏘아 톈궁 2호와 도킹시킨 다음 추진연료의 보급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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